포도막염, 눈 속이 염증이 느껴질 때
눈이 따갑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며, 심한 경우 두통이나 눈 통증까지 동반되는 증상… 단순 피로나 결막염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, ‘포도막염’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. 이 질환은 눈 속 깊은 조직인 ‘포도막’에 생기는 염증으로,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.
이 글에서는 포도막염의 원인과 증상, 치료법은 물론,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까지 정리해드립니다.
🔍 핵심 요약
✅ 포도막염은 눈 속 중간막(포도막)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
✅ 자가면역질환, 감염, 외상 등이 원인이며 시력 손상 유발 가능
✅ 눈 통증, 충혈, 시야 흐림, 빛 번짐 등이 주요 증상
✅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를 활용한 적극적 치료 필요
✅ 조기 발견과 정기 안과 검진으로 재발 방지가 중요
포도막염이란 무엇인가요?
눈 속 깊은 곳, ‘포도막’에 생긴 염증
포도막은 홍채, 모양체, 맥락막으로 구성된 눈 속 중간층으로, 혈관이 풍부한 조직입니다.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포도막염(Uveitis)이라 하며, 염증이 홍채에 국한되면 전안부 포도막염(앞부분), 맥락막에 발생하면 **후안부 포도막염(뒷부분)**으로 구분합니다.
전안부 포도막염 | 홍채/모양체에 염증 발생 – 가장 흔함 |
후안부 포도막염 | 맥락막, 망막에 염증 – 시력 손상 위험 ↑ |
범포도막염 | 눈 전체 염증 – 진행형으로 위험성 매우 높음 |
포도막염의 원인
1. 자가면역질환
- 베체트병, 류마티스관절염, 강직성척추염 등
- 면역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염증 발생
- 포도막염 환자의 40% 이상이 면역계 이상과 연관
2. 감염성 원인
- 바이러스: 헤르페스, CMV, HIV 등
- 세균: 매독, 결핵균 등
- 기생충·곰팡이: 토속성 감염이나 면역저하 환자에서 발생
3. 외상 및 수술 후 유발
- 눈을 찌르는 외상
-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함
포도막염의 주요 증상
눈 충혈 | 염증으로 인해 눈이 붉게 변함 |
안통 | 눈 안쪽 깊은 통증, 두통과 함께 발생 가능 |
시야 흐림 | 염증으로 인해 빛 번짐, 흐릿한 시야 |
눈부심 | 밝은 빛에 민감해짐, 광선 공포증 |
눈물/이물감 | 눈이 자주 따갑고 이물질 들어간 듯한 느낌 |
📌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급성 포도막염,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포도막염이 있습니다. 증상이 없어도 시야 손상이 진행되므로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.
포도막염의 진단 방법
🧪 안과적 정밀 검사
- 세극등 현미경 검사: 눈 내부 염증 상태 관찰
- 안저 검사: 망막과 시신경 염증 여부 확인
- 형광안저촬영/광간섭단층촬영(OCT): 망막 내 염증 및 부종 확인
- 혈액검사, 흉부 X-ray: 자가면역 또는 전신질환 여부 확인
치료는 어떻게 하나요?
💊 약물 치료가 기본
국소 스테로이드 점안제 | 염증 억제, 통증 완화 |
전신 스테로이드 | 중증일 경우 경구 또는 주사제 |
면역억제제 | 자가면역질환 동반 시 |
항바이러스제/항생제 | 감염성 포도막염에 사용 |
🚨 치료 지연 시 시력 손실 가능하므로, 초기 증상부터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. 특히 후안부·범포도막염은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수칙
- 정기적인 안과 검사
- 증상 없어도 3~6개월 간격으로 안과 방문
- 자가면역질환 관리
- 류마티스, 베체트병 환자는 면역치료 병행
- 과로, 스트레스 피하기
- 면역 저하 예방이 중요
- 눈 비비지 않기, 청결 유지
- 2차 감염 방지
- 의심 증상 즉시 병원 방문
- 자가 치료보다 조기 진단 우선
자주 묻는 질문 (Q&A)
Q1. 포도막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?
A1.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. 감염성 포도막염은 완치 가능하지만, 자가면역 관련은 관리 중심의 치료가 필요합니다. 꾸준한 약물 조절로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.
Q2. 포도막염이 반복되면 실명할 수도 있나요?
A2. 네. 특히 후안부나 범포도막염은 망막염, 황반부종, 녹내장, 백내장 등으로 이어져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.
Q3. 백내장 수술 후 생긴 포도막염도 흔한가요?
A3. 비교적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으며, 수술 후 염증 관리 미흡 시 발생합니다. 정기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.
Q4. 포도막염과 결막염은 어떻게 다르나요?
A4. 결막염은 겉눈(결막)의 염증으로 가볍고 전염성인 반면, 포도막염은 눈 속 깊은 부위에 생기며 전염은 되지 않지만 위험도는 훨씬 높습니다.
Q5. 안약만으로 치료 가능한가요?
A5. 경증일 경우 안약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, 중등도 이상일 경우 경구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함께 사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.